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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채권마감]금리 일제히 상승…"높은 기대치에 급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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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전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발언에 이어 간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위원들이 시장에서 기대하는 큰 폭의 금리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제동을 건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전일 대비 0.018%포인트 오른 1.496을 기록했다. 5년물은 0.019%포인트 상승한 1.528%에 마감했다.

10년물과 20년물은 각각 0.021%포인트, 0.015%포인트 오른 1.605%, 1.635%를 기록했다.

채권시장에서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채권금리가 올랐다는 것은 채권 수요가 줄어 가격이 내렸다는 의미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G20 정상회담을 코 앞에 두고 시장에 관망심리가 강한 상태"라며 "G20 회담에서 결과가 잘 나오면 한국이나 미국이 시장에서 기대하는 것만큼 금리인하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어 되돌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풀이했다.

전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면서도 낮아진 물가상승률을 통화정책으로 대응할 지 여부는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하겠다는 기존 미온적 입장을 고수했다. 아울러 현재 저물가에 대한 고민이 있지만, 이를 통화정책만으로 해결하기는 쉽지 않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한국은행이 통화안정을 위해 발행하는 통안증권 91일물은 전일 대비 0.007%포인트 오른 1.583%로 마감했다. 1년물과 2년물은 각각 0.015%포인트, 0.012%포인트 상승한 1.553%, 1.533%로 집계됐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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