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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홍남기 “수소차 개소세 감면 연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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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업계 관계자와 간담회 / “노후차 폐차 지원 확대도 모색 / 김상조와 정례회동… 소통 계속”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노후 자동차 폐차 지원방안과 수소전기차 개별소비세 감면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2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자동차업계 관계자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 “자동차 산업이 활력을 되찾도록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투자와 소비 증진 방안을 담으려고 한다”면서 “(경제정책방향에) 노후 자동차 폐차 지원방안을 담으려 한다”고 밝혔다.

세계일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를 방문, 공영운 현대차 사장의 안내로 전시장을 둘러보며 수소. 전기차에 관해 묻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10년 이상 된 노후 경유차에 한해 신차로 교체하는 경우 개별소비세를 70% 감면(100만원 한도)하는 특례를 두고 있는데 오는 연말 종료 예정이다. 정부는 노후 자동차 폐차 지원 대상을 휘발유차 등 모든 노후 차로 확대하는 안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또 “수소전기차 개별소비세 감면을 늘려갈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친환경 차량의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수소전기차에 대해 2017년부터 올해 말까지 개별소비세 5% 전체를 감면해주고 있는데 이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자동차 산업은 주력 중에서도 주력 산업”이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투자를 하고 부품 업계와도 상생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김상조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만남도 소개했다. 그는 “김상조 새 정책실장과 지난 일요일(23일)에 만났다”며 “이전에 강조한 것처럼 내각과 청와대가 두 목소리 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책실장과 제 사이 소통과 조율은 큰 변화 없이 이뤄질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정책실장과 매주 금요일 식사를 정례적으로 했는데 김상조 정책실장과도 이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세와 관련해서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있을 것이라는 점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하할지 모른다는 가능성이 함께 작동한 영향”이라며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세종=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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