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검증결과 사업성 확인땐
연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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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건설 컨소시엄이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설치 사업과 울주군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기로 했다.
25일 울산시에 따르면 대명건설 컨소시엄이 가칭 ‘울산관광발전곤돌라’ 불리는 케이블카를 동구 대왕암공원 일대에 순수 민간개발 방식으로 설치하겠다고 제안했다. 또 가칭 ‘영남알프스곤돌라’ 불리는 케이블카를 울주군 신불산군립공원에 민·관·주민 공동개발 방식으로 추진하는 사업제안서를 지난 21일 각각 울산시에 냈다.
대명건설 컨소시엄이 제안한 대왕암 해상케이블카 사업은 대왕암공원에서 고늘지구(일산수산물판매센터 북측)를 연결하는 해상케이블카 연장 1.26㎞, 집라인 0.94㎞ 구간으로 건설된다. 사업비는 538억원이 필요하다. 영남알프스 케이블카사업은 복합웰컴센터에서 간월재 동측을 연결하는 1.68㎞ 구간이 제안됐다. 투자비 517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사업을, 울주군은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을 검증하기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검증 결과 사업성이 있다고 결론날 경우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제3자 공모를 거쳐 연내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명건설 컨소시엄은 지난해 9월 대왕암공원 일대에 해상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투자 의향을 밝히고 그동안 사업제안을 준비해 왔다. 최근에는 신불산군립공원 일대 산악케이블카 사업도 준비했다. 신불산군립공원 일대 설치하는 산악 케이블카사업은 2013년 울산시와 울주군이 공영개발로 전환한 뒤 공원 조성계획변경, 중앙투자심사 통과 등의 성과는 있었다.
그러나 2018년 6월 환경부 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 결과 ‘부동의’로 당초 노선은 추진할 수 없게 됐다. 이후에도 서부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영남알프스 케이블카사업이 필요하다는 주민 요구는 끊이지 않았다. 이에 울산시와 울주군은 환경에 문제가 없고 경제성이 있는 노선을 발굴해 케이블카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혔지만 아직은 뚜렷한 대안을 찾지 못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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