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 간담
학생·교실 중심 교육실현 등 성과
학교지원센터 내년 시군전체 확대
“한전공대가 들어서는 혁신도시 내 에너지 과학 영재학교(특수목적고) 설립은 지역인재 유출방지와 에너지 분야 영재 육성을 위해 꼭 필요합니다.”
장석웅(사진) 전남교육감은 25일 도교육청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감담회를 갖고 “한전공대와 연계하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에너지 과학고등학교가 될 수 있는 만큼 설립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교육감은 한전공대가 나주 혁신도시로 유치되는데 전남교육청이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T) 관련 영재학교를 설립하겠다고 나선 것이 도움을 줬다고 자부했다.
일각에서 영재학교가 특정 아이들의 전유물이 되지 않겠냐는 우려에 대해서 장 교육감은 지역인재를 50% 할당해 선발하고 이들 학생들은 명문대 보다 학국과학기술원(KAIST)나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에 진학을 목표로 해 명문대 진학을 위한 통로로 활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사고 파문 중 지역에서 유일하게 광양제철고가 재지정 평가를 받은 것도 소수 학생이 아닌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학생과 학부모 모두 만족도가 높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 교육감은 지난 1년 성과로 학생과 교실을 중심에 놓은 교육실현, 자율과 책임의 안전한 학교구축,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 참여와 소통의 교육공동체 구현 등을 내세웠다.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전국 최초로 올해 10곳에서 시범 운영한 학교지원센터의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에는 22개 시군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 80개 기업과 전남혁신형 기업맞춤(JOBs) 교육을 비롯해 고교 무상교육도 정부 계획보다 2년 앞서 추진 할 계획이다. 장 교육감은 “전남이 산업화시대에는 뒤처졌을지 몰라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앞서간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미래 교육에 주력하겠다”며 “창의·융합교육지원센터를 만들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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