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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소통정치 씨앗, 국내에 뿌리겠다"…한국당 알메달렌 원정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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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부산시당 청년위원회…스웨델 정치박람회 출정식

김형철 위원장 '소통''교육''체험' 키워드…원정 각오 전해

뉴스1

24일 오후 부산 남구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당사에서 열린 알메달렌 원정대 출정식에서 참석자들이 원정대를 응원하고 있다. 2019.6.25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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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새로운 정치문화를 배워 한국에 씨앗을 내리겠다."

대한민국 정당사 최초로 스웨덴에서 개최하는 '알메달렌(Almedals) 정치박람회'에 참여하는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청년들의 각오다. 24일 오후 한국당 부산시당 당사에서는 알메달렌 원정대 출정식이 열렸다.

알메달렌 정치박람회는 1968년 당시 스웨덴의 유력 정치인이었던 올로프 팔메가 이 섬에 휴가차 방문하면서 비롯됐다. 휴가 중 우연히 연설을 하게 됐는데, 호응이 좋자 올로프 팔메는 총리가 된 1969년 이후 계속 이곳에서 연설을 했고 이 연설회에 유력 정당들과 시민단체 등이 결합하면서 박람회로 발전했다.

원정대는 부산 연제구의원인 김형철 한국당 부산시당 청년위원장을 중심으로 , 지역 청년, 당원 등 4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오는 28일 출국해 7월9일 귀국하는 11박12일 일정을 소화한다.

앞서 지역 정치권에서 알메달렌 박람회를 참관한 적은 있으나, 직접 부스를 내며 박람회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정대는 개최 51주년을 기념하는 정치축제에 부스를 내고, 세미나 프로그램 등에 참여해 소통정치를 체험한다. 세계적 스타트업 강국인 스웨덴 스타트업 경진대회(세렌디파티)도 참관할 예정이다.

김형철 위원장은 Δ소통 Δ교육 Δ체험 3가지를 이번 원정대 키워드로 꼽았다. 스웨덴 여야 정치인, 유권자인 국민들이 모두 모여 소통하는 박람회에서 '소통'의 정치를 배우겠다는 각오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정치 교육, 나아가 이 체험을 바탕으로 국내에 새로운 정치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다.

김 위원장은 "우리 정치는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고 있다"며 "소통의 현장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정치교육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우리나라에서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 좋게다"며 구체적 목표를 제시했다.

원정대는 정치박람회 경험을 8월말로 예정된 자유시민정치박람회에 접목하고, SNS를 통해 체험내용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등의 활동을 해나갈 방침이다. 자유시민정치박람회는 한국당 부산시당이 정치를 축제로 만들기 위해 기획하는 '정치축제'다.

앞서 한국당 부산시당은 3월10일 '자유시민정치박람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8월 축제는 보다 많은 시민들과 소통하는 자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김세연 한국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3월 박람회가 워밍업이었다면, 8월에는 제대로 된 정치축제를 만들고자 한다"며 "알메달렌 원정대의 안전한 여행과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pk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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