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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두산건설, 1046억원 규모 미얀마 송전선로 건설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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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두산건설은 지난 3월 미얀마 전력에너지부(MoEE)로부터 낙찰통지를 받은 '타웅우-카마나트 구간 초초고압 송전로 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타웅우 가마나트 구간 초초고압 송전로 공사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으로 미얀마 타웅우에서 카마나트에 이르는 174km 구간에 500kV 철탑 368기를 건설하는 송전선로 공사다. 미얀마 최초의 초고압 송전선로 공사이며 공사금액만 8958만달러(약 1046억원)로 단일 규모로는 미얀마 최대 공사다.

미얀마는 과거 12년 동안 전력 수요가 연간 8.5% 성장했으며 최근 몇 년 사이 증가세가 커지고 있다. 미얀마 국토 면적은 우리나라의 6.5배인 반면 총 송전선로 길이는 우리나라의 1/3수준으로 전기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얀마 정부는 2030년까지 전력수요를 100% 충족한다는 계획으로 공적개발원조(ODA)와 다자개발은행(MDB)에서도 지속적인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미얀마 전력에너지부는 기존의 230kV보다 고품질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500kV 대규모 송전선로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수주 건이 그 첫발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두산건설은 다양한 송전선로 건설 실적을 통해 갖춘 정상급 시공 역량으로 이번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할 것”이라며 “이번 공사를 통해 미얀마 시장에서 송전선로 추가 수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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