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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SK그룹, 2019 확대경영회의 개최…계열사 모여 '행복 전략'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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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SK 최태원 회장이 2019 확대경영회의에서 발표를 듣고 있다. /SK


SK그룹이 '행복 전략'을 구체화한다. 사회적 가치와 미래핵심기술, 일하는 방식 혁신 등 주요 과제에 대한 실행력도 높인다.

SK그룹은 25일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2019 확대경영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SK그룹 주요 임원들이 총집합했다.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SK디스커버리 최창원 부회장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조대식 의장 및 7개 위원회 의원장, 그리고 주요 관계사 CEO 까지 80여명이 자리를 잡았다.

SK그룹은 회의에서 '행복 전략을 제대로 실행하기 위해서는 구성원이 직접 만들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경영진이 지시하기보다는 구성원이 직접 동참하고 행복해야만 위기 극복 힘을 결집할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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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2019 확대경영회의에서 오프닝 스피치를 하고 있다. /SK


계열사별 '행복 지도'도 발표됐다. 행복 전략 방향성과 구성원 행복에 걸림돌이 되는 요소를 파악해 우선 순위화한 내용이다.

CEO들은 구성원이 행복하려면 이해관계자 행복도 함께 만들어야 한다며, 사회적 가치를 통해 고객과 주주, 협력사와 사회 등 이해관계자 행복을 추구하자고 뜻을 모았다. 미래 환경변화 요인들을 감안한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데에도 동의했다.

이를 위해 CEO들은 각 이해관계자별 행복 증진 방안과 디지털 혁신(DT)·인공지능(AI) 등 미래 핵심기술 등을 감안한 행복전략 및 행복지도를 만들어가기로 약속했다.

최 회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오늘 확대경영회의에서 발표된 각 회사별 행복전략은 완성본이 아니라 구성원의 행복이 앞으로 어떻게 구체화되는지에 대한 일면을 보여줘 구성원들의 자발적이고 의욕적인 동의를 이끌어 내기 위한 것"이라며 "행복전략과 행복지도를 업데이트하는 것은 상시로 진행돼야 할 일(이다). 각 회사들은 행복지도를 어떻게 찾아나갈 것인지에 대한 효율적인 방법론과 계획을 전담할 조직을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지금까지는 돈을 버는데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기준으로 평가와 보상을 했다면, 앞으로는 구성원 전체의 행복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기준으로 삼을 것"이라며 "이 뿐만 아니라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위해 우리가 어떤 노력을 했고 앞으로 어떤 노력을 기울일지 메시지를 잘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재웅 기자 juk@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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