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취임한 이 사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오찬 행사에서 “국내외 자동차와 모터사이클 시장이 격변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대표이사를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두 가지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신임 대표이사 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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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사장은 “혼다코리아를 고객으로 신뢰받는 기업 사랑받는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면서 “인간 존중과 고객 기쁨이 우선인 혼다만의 경영 철학을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 목표는 소통이다. 이 사장은 “혼다는 'H.O.T.(Heart Of Trust)'라 불리는 진심 어린 마음가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진실한 마음으로 고객과 소통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판매 목표로는 자동차와 모터사이클을 합쳐 3만6000대를 제시했다. 자동차 부문 목표는 1만1000대다. 이 사장은 “고객 만족(CS)을 강화함으로써 수입차 CS 1위를 지켜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모터사이클 부문에서는 사상 최대 실적인 2만5000대가 목표다. 지난해 혼다코리아는 창사 이래 최초로 연간 2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이 사장은 “안전하고 즐겁게 모터사이클 타는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2002년 혼다코리아 창립 멤버로 입사해 17년을 함께한 '혼다 맨'이다. 2013년 사업관리부 이사와 2014년 모터사이클 영업부문 이사, 2015년 자동차 영업부문 이사, 2016년 자동차 사업부 상무이사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혼다코리아 자동차와 모터사이클 부문 성장을 견인했다.
자동차 사업부 상무이사를 맡은 2016년 이후에는 2017년 10년 만에 1만대 판매 돌파, 2018년 오딧세이 수입 미니밴 판매 1위 등 호실적을 이끌었다. 올해 3월에는 수입차 판매 3위를 달성했다.
이 사장은 “혼다코리아는 수입차 대중화에 일익을 담당했던 브랜드로써 최근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 판매 회복에 노력하겠다”면서 “고객 만족을 높여 안정적인 사업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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