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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아파트 청약 규제 강화…갈 곳 잃은 수요자, 오피스텔로 '유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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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수정 기자 = 정부가 아파트 청약제도를 강화화면서 수요자들이 오피스텔에 몰리고 있다. 오피스텔은 청약 통장이 필요 없는데다 상대적으로 규제의 제약이 적어 갈 곳 잃은 수요자들이 실거주 혹은 투자목적으로 알짜 오피스텔 청약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투기과열지구와 청약과열지역 등 규제지역에서 1순위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청약통장 가입기간 2년 이상, 무주택 세대주이거나 1주택 세대주로 한정되며, 과거 5년 이내 청약 당첨 기록이 없어야 한다. 더욱이 수도권 공공택지와 투기과열지구에서 전용 85㎡ 이하 주택은 100% 가점제로 공급되는 것을 감안하면 이는 최소 1순위 청약 자격에 불과하다.

뿐만 아니라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투기과열지구 내 신규 청약단지의 예비당첨자 비율을 기존 80%에서 전체 공급 물량의 500%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이런 제도 개선에 나선 이유는 이른바 ‘줍줍 현상’을 차단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예비당첨 역시 청약통장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필요성은 더욱 중요해진 셈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틈새상품인 오피스텔이 주목 받고 있다. 아파트와 달리 청약통장 없이도 접수가 가능하고, 청약 시 주택 숫자 산입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다주택자 규제를 피할 수 있어 당첨이 된다 하더라도 다른 아파트에 청약이 가능해서다. 이에 업계 전문가들은 자신의 청약 가점이 낮은 경우 무작정 새 아파트에 청약하기 보단 지역별로 공급 평형과 미래가치가 우수한 입지를 고려해 알짜 오피스텔을 노려보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이 가운데 대림산업은 6월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시티 과천’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8층, 1개동, 전용면적 25~82㎡, 총 549실로 구성된다. 지상 1~3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조성돼 단지 내에서 편리한 원스톱 생활이 가능하다.

'e편한세상 시티 과천’은 과천의 높은 미래가치를 선점할 수 있을 전망이다. 먼저, 과천시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 22만여㎡ 부지에 지식정보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1조6,84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며, 지식기반서비스업, 지식기반제조업과 함께 6개의 첨단 산업기술(IT∙BT∙NT∙ET∙ST∙CT)과 4차산업 관련기술, 미래성장동력 19대 기술 등 유망 벤처∙창업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10월 대형 컨소시엄 21개사가 지식기반산업용지 계약체결을 완료했다, 이에 향후 4만 6,000여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된다.

e편한세상 시티 과천 주택전시관(서울 서초구 서초동)은 2호선 서초역 출구에서 도보로 2분 거리에 위치하며, 6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nohs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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