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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국제통` 지성규 행장 취임후 하나銀 해외영업 실적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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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KEB하나은행의 해외영업 성과가 대폭 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디지털 관련 실적도 획기적으로 늘었다.

KEB하나은행은 5월 말 해외 대출금 잔액 규모가 165억8780만달러로 지난해 말(152억5630만달러)에 비해 9%가량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항공금융과 신디케이트론 등 우량한 투자은행(IB) 여신 유치를 통해 대출 자산과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글로벌IB 전담조직 신설로 과거 이자이익 중심이었던 글로벌 수익구조가 비이자이익 위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KEB하나은행은 런던 템스강 실버타운 터널 건설 등 상반기에 글로벌 인프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총 5건을 주선했으며 ICBC 항공기 리스자산 매각 딜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등 항공기 금융 분야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이로 인해 5월 말 기준 글로벌 IB 분야 이익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0.2% 성장한 501억원을 기록했다.

은행 업무의 디지털화 속도 역시 더욱 빨라졌다는 평가다. KEB하나은행이 지난 3일 출시한 '하나원큐신용대출'은 14영업일 만에 대출건수 8500여 건, 대출액 1530억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전문가인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이 취임한 것도 실적 상승세에 영향을 줬다. 3월 21일 열린 취임식에서 지 행장은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디지털과 글로벌 부문에서 최고 경쟁력을 갖춘 '손님 중심의 진정한 리딩뱅크'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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