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송하진 전북지사 "민선 7기 허약 경제 체질 개선 주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민선7기 1주년 기자간담회서 밝혀

"한농대 분교 설치 등 용납 못해"

뉴스1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25일 오전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민선7기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송지사는 이 자리에서 도정 목표의 실행과 도민의 피부에 와 닿는 실질적 성과에 대해 강조했다. 2019.6.25 /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주=뉴스1) 이정민 기자 =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25일 “민선 7기 임기 동안 R&D(연구개발)를 도정 전반에 확대하고 경제분야 조직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민선 7기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북의 허약한 경제체질 개선을 위해 경제 분야에 중점을 두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북은 오랜 기간 농업으로 발전했으나 1960~70년대 경부축 중심 개발로 절망의 산업시대를 겪었다”며 “산업기반 토대가 허약하고 기업 하나가 무너져도 지역경제가 휘청거리는 경제체질”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경제체질 개선을 위해 미래 친환경자율자동차 산업을 육성하고 R&D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이를 원만하게 수행하기 위해 3~4개월 안에 경제분야 조직개편을 통해 현 국장급(3급)에서 본부장(2급) 체제로 격상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지사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북 현안 해결을 위한 정치권 공약 반영도 언급했다.

그는 “겉만 화려한 정책보다는 도정에 맞는 사업과 연계한 공약 발굴에 초점을 둘 것”이라며 “여·야 정당과 원활한 관계를 유지해 지역 현안과 연계된 공약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국농수산대학 분교 설치 등 타지역과 경쟁에서 전북 몫 찾기에 대해서도 말문을 열었다.

송 지사는 “금융중심지, 한농대 분교 설치 등 타 지역 견제를 받는 것은 전북이 유리하다는 방증”이라며 “혁신도시에 자리 잡은 한농대 등 공공기관을 탐내는 것은 추호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선 6기는 전북 발전의 틀을 잡고 기반마련에 집중했다면 민선 7기는 정책을 구체화해 실현하는 단계”라며 “정책의 성공적 실현을 통해 전북대도약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ljm1927@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