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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86만명 찾은 올해 '유성온천문화축제'…직접경제효과 32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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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김판명 교수 "전국 대표축제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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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온천문화축제 행사장에서 아이들이 족욕을 체험하고 있다.. 2019.5.9 /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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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는 지난달 온천로 일원에서 열린 '2019 유성온천문화축제'의 직접 경제 효과가 약 325억 원에 달하고 86만여 명이 축제장을 찾았다고 25일 밝혔다.

이 같은 분석은 백석대학교 글로컬융합관광연구소가 축제 기간 중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다.

평가용역 결과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 대비 32% 증가한 약 86만여 명이 방문했고, 직접 경제 효과는 325억 원으로 지난해 260억 원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방문객들은 온천수 건강물총대첩과 DJ파티, 온천수신제, 착정놀이, 거리퍼레이드 등 온천과 지역문화 콘텐츠를 접목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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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온천문화축제 행사장에서 어린이집 아이들이 코끼리 열차를 타고 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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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온천가운과 양머리띠 드레스 코드, 100세 건강기원, 유성온천 고고장, 창현 거리 노래방 등 축제 테마에 맞는 참신한 프로그램 운영과 적극적인 주민 참여가 이번 축제의 성공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방문객 편의 서비스 보강과 도심형 축제에 따른 주차 및 교통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이번 축제를 평가·분석한 백석대 글로컬융합관광연구소 김판영 교수는 "온천과 지역문화 스토리를 접목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대전을 대표하는 축제를 넘어 전국 축제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축제 개최를 통한 지역경제 효과 증대를 위해 주변 온천숙박시설 및 관광지와 연계, 비용에 초점을 둔 관광상품 개발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구는 이번 평가보고회에서 나온 의견과 개선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년 축제에 반영할 계획이다.

정용래 구청장은 "내년에는 주민참여를 더욱 확대하고, 유성온천의 색깔을 나타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유성온천문화축제만의 독창성을 강화해 지역민과 관광객들로부터 사랑받는 전국 대표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26회째를 맞은 2019 유성온천문화축제는 지난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온천로 일원에서 펼쳐졌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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