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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해양경찰청, 연말 수리온 2대 동해ㆍ제주해역에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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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보유 항공기 24대→26대
한국일보

중형 헬기 수리온. 해양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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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은 우리 해역에서 발생하는 해양사고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형 헬기 2대를 추가로 도입해 올해 말 동해와 제주해역에 배치한다고 25일 밝혔다.

동해해양경찰청 강릉항공대와 제주해양경찰청 항공대에 배치되는 중형 헬기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수리온 기종이다. 최대 순항속도 시속 276㎞, 최대 항속거리 685㎞이며 최대 3.7시간을 하늘에 떠 있을 수 있다. 원거리 이동과 야간 운항이 가능해 해양사고 구조활동과 섬 지역 환자 이송 시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 16명까지 탑승이 가능해 기장 등 헬기 운용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도 8, 9명이 더 탈 수 있다. 200개 표적을 자동으로 추적 할 수 있는 탐색 레이더와 고성능 전기광학 적외선 카메라, 외부 인양 장치(호이스트) 등도 갖추고 있다.

해경청은 앞서 2016년 해상 경비와 수색활동을 위해 한국항공우주산업 측과 중형 헬기 2대를 도입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수리온 2대를 12월 중에 인수해 최종 검사와 시험 비행을 마친 뒤 12월 말 배치를 마칠 예정이다..

해경청 관계자는 “이미 수리온을 운용 중인 육군, 해병대, 경찰청 등과 운항ㆍ정비 분야 업무 협약을 맺고 안정적인 운용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수리온 현장 배치 시점에 맞춰 일부 헬기 기종을 해상 치안 수요에 맞게 재배치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경청은 현재 챌린저 등 비행기 6대와 카모프 등 헬기 18대 등 24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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