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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에이티젠, 합병 완료…엔케이맥스로 사명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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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NK’ 韓ㆍ美 임상 진행 중

다음달 4일 합병 신주 상장 예정

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진단기기업체 에이티젠이 코넥스 기업 엔케이맥스와의 흡수합병 절차를 완료하고, 엔케이맥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엔케이맥스의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4일이다. 이번 합병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면역진단에서 치료까지 NK세포 연구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엔케이맥스는 체내 숫자가 적은 NK세포(암세포를 공격해 암의 재발 및 전이를 막는 선천면역세포)를 체외에서 대량배양하는 기술(슈퍼 NK)을 보유한 기업이다. 기존 치료제보다 암세포 살상능력을 극대화해 주목받고 있다. 현재 국내와 미국에서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 중인 질환 외에도 유방암을 포함한 다수의 고형암과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이사는 “체외 면역진단 의료기기 ‘NK뷰키트’와 면역관리 건강기능식품 ‘NK365’의 외형적 성장과 동시에 슈퍼NK 기술 중심의 혁신적인 면역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겠다”며 “엔케이맥스는 NK세포를 활용한 면역진단에서 면역세포치료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신약기업이 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NK뷰키트는 NK세포의 활성도를 숫자로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면역진단 키트다. 현재 1000여곳 이상의 국내 대학ㆍ종합병원, 검진센터 등에서 사용하고 있다. 에이티젠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NK뷰키트 매출액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31억7300만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62억6900만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처음으로 50%를 넘겨 연구용 시약 부문을 제치고 주력 제품으로 급성장했다. 올해 대형 검진센터 및 기업 건강검진 프로그램에 도입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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