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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삼성물산, 베트남 최초 LNG 터미널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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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전체 공사금액 1.8억불 "에너지 저장시설 추가수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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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쩐 반 주 페트로베트남 가스 매니저, 오세철 삼성물산 플랜트사업부장(부사장), 응우옌 쩐 또안 PTSC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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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베트남 국영 가스회사인 페트로베트남 가스(Petrovietnam Gas Corporation)가 발주한 티 바이(Thi Vai) LNG 터미널 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현지업체인 페트로베트남 테크니컬 서비스 코퍼레이션(Petrovietnam Technical Services Corporation, PTSC)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전체 공사금액은 1억7950만달러(한화 약 2074억원)로 삼성물산 지분은 약 61%인 1억950만달러(한화 약 1270억원)이다. 총 공사기간은 40개월이며 오는 30일 착공해 2022년10월 준공 예정이다.

티 바이 LNG 터미널은 베트남 최초의 LNG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다.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남동쪽으로 약 70km 떨어진 해안 지역에 18만㎥ 규모의 LNG 탱크 1기와 기화송출설비, 접안시설 등을 건설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로 향후 발주 예정인 년 짝(Nhon Trach) 복합화력발전소에 연료를 공급하는 시설을 확보하게 된다.

삼성물산은 이번 공사 입찰을 위해 1억5000만 달러가 넘는 LNG 터미널 공사를 최소 2회 이상 수행한 경험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앞서 싱가포르 LNG 터미널 1~3단계와 말레이시아 RGT-2 LNG 터미널 프로젝트를 무재해로 준공한 적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경제성장으로 에너지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며 "베트남 최초의 LNG 터미널 공사를 수주함으로써 향후 추가 발주가 예상되는 에너지 저장시설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송선옥 기자 oop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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