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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네슬레 등 세계 식품산업 강자들의 성공 요인을 한눈에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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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세계 식품산업의 트렌드 및 신기술 개발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국제식품 컨퍼런스가 25∼26일 전북 익산에서 열린다. 식품 향미 및 소스 관련 유럽과 미국, 일본 등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내외 식품산업의 최신 동향과 우수 제품개발 사례를 공유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는 25일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국클)에서 ‘제9회 국클 국제식품컨퍼런스’를, 26일 소스산업 국제심포지엄을 잇따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국클은 2017년 12월 단지 조성 이후 식품 관련 113개 기업이 분양·입주한 상태다.

올해 컨퍼런스 주제는 ‘식품의 맛!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묻고 세계가 답하다’이다. 임레 블랭크 전 네슬레네트워크연구소 대표가 ‘식품의 향미 연구동향 및 트렌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마미코 오자키 일본 고베대 교수(감각신경생리학)는 ‘선·후천적 식품 선호도에 대한 신경메커니즘 연구’를, 데빈 피터슨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교수는 ‘향미 성분 탐색을 위한 비표적 분석’을 발표한다.

맛으로 승부한 세계 식품산업의 성공사례도 소개된다. 이두영 닐슨코리아 상무는 ‘불황을 극복하는 방법: 소비자들의 식품소비 트렌드에서 답을 찾다’를 통해 최근 국내외 소비자 수요 변화를 짚어본다.

카를라 테제라 포르투갈식품협회 사무총장은 ‘식품의 맛 개선 및 제품개발 사례’를, 농심연구소 수석연구원을 지낸 최호덕 세종대 교수(식품공학)는 신라면 개발 사례를 통해 ‘맛의 핵심과 제품개발’에 관해 강연한다.

26일에는 ‘소스산업 국제심포지엄’이 열린다.

국내외 소스시장의 최신동향과 세계화를 위한 산업화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페드로 유 홍콩 동북아시아 대표가 이금기소스의 글로벌 상품화 전략을 주제발표하고, 박탁현 대상 조미소스팀장이 ‘소비자 니즈 변화에 따른 소스제품 개발 사례’를 소개한다.

타카시 츠츠미 일본소스공업회 전무이사는 우스터 소스 성공사례를 전하고 김은설 CJ제일제당 푸드시너지팀장은 국내 가정간편식(HMR) 개발에 있어 소스의 중요성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김수희 경민대 교수는 국내 소스산업 동향 및 한식소스의 상품화 현황을 설명한다.

행사 기간에는 짜먹는 청양초와 단백질 바 등 국클 입주·벤처 기업 및 청년창업랩(Lab)에서 개발·시판 중인 제품들 전시와 시식 등이 실시된다. 또 지원센터의 도움으로 각종 식품 관련 인증을 받고 특허까지 취득한 성공사례도 소개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국제행사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벤처기업 및 국내 식품기업 관계자가 선진 기술을 공유하고 벤치마킹할 수 있는 정보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해외 유수 식품기업 및 대학 등과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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