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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이 '황교안 대표 아들과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의 채용특혜 의혹을 동시에 특검하자'고 말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이 황 대표 아들의 KT 채용 비리 의혹을 제기하자, 대통령 아들 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을 또다시 꺼내 맞불을 놓은 셈이다.
민 대변인은 이달 23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와 민주당, 야 3당에 제안한다. 국정조사도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준용씨는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6년 한국고용정보원에 입사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민 대변인은 '문제의 본질은 경제와 고용정책 실패가 불러온 대량 청년 실업'이라며 '누가 이런 나라 경제 꼴을 만들어 놨나. 방귀뀐 놈이 성낸다'고 비난했다. 이어 '민주당이 멀쩡한 청년을 부정 채용이라며 황 대표에게 대드는 모습이야말로 정말 역대급 적반하장'이라고 공세를 펼쳤다.
한편 황교안 대표는 지난 20일 서울 숙명여대 특강에서 '내 아들이 학점은 3점이 안 되고 토익은 800점 정도지만 대기업에 취업했다'고 말해 특혜 채용 논란이 일었다. 그는 다음날 '아들의 학점은 3.29(4.3 만점), 토익은 925점'이라고 곧바로 해명했다. 하지만 민주당을 비롯한 여야당은 이 문제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이전부터 황 대표 아들의 채용 비리 의혹이 제기되어온 만큼 이번 문제는 '얼렁뚱땅' 넘어갈 수 없다'고 했다.
김동균 정의당 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올해 3월 KT 새 노조는 황교안 대표 아들의 부정채용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황교안 대표의 말이 사실이라면 부정채용 의혹이 사실에 가깝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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