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직 총리 출신인 비날리 이을드름 AKP 후보는 45%의 득표율로 2위에 그쳤다.
이번 선거는 지난 3월 31일 이후 3개월 만에 AKP 요구로 치러진 재선거로, 당시 선거에서는 이마모을루 후보가 이을드름 후보를 0.28%p(1만3729표)라는 근소한 차이로 이긴 바 있다.
이마모을루 후보는 “오늘 1600만명의 이스탄불 시민들이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을 새롭게 보여주었고 정의에 대한 우리의 신뢰도 새롭게 했다”면서 소감을 밝혔다.
AKP의 이을드름 후보도 이마모을루 후보의 당선을 축하한다면서 “행운을 빈다”고 말했고, 에르도안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이마모을루 후보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선거 결과로 에르도안 대통령과 AKP는 25년 만에 터키 최대 도시이자 경제 중심지인 이스탄불 지방정부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하게 됐다.
외신들은 지난 3분기와 4분기 연속 역성장하며 공식적으로 경기후퇴를 기록한 터키 경제 상황이 에르도안 대통령과 AKP의 패배에 결정적 배경이 됐다고 지적했다.
kwonjiun@newspim.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