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부터 고양 킨텍스서
‘빅 배드 울프 북 세일’ 운영
행사장은 24시간 운영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예술, 공상과학, 로맨스, 비즈니스, 건축, 요리, 패션 등 다양한 장르의 신간 약 200만권이 판매된다. 그림책과 이야기책 등 어린이 도서도 다수 구비돼 있다. 특히 <아기돼지 삼형제> <알파벳 배우기> <빨간 모자> 등 13종의 도서를 빅 배드 울프 북스가 아시아 독점판매권을 갖고 있는 증강현실(AR) 놀이책인 매직북으로 즐기며 읽을 수도 있다.
말레이시아의 작은 서점에서 출발한 빅 배드 울프 북스는 더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책을 접하고 어린이들이 책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겠다는 목표로 도서 할인행사를 열어 왔다. 빅 배드 울프 북 세일은 이제까지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 등 9개국에서 개최됐다. 한국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빅 배드 울프 북스 대표인 재클린 응은 지난 1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책을 읽고 배우는 것은 특권층의 특혜가 아닌 모든 사람이 누려야 할 평등한 기회여야 한다”며 “더 많은 나라 사람들이 양질의 영어 서적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황보여주 ‘빅 배드 울프 북 세일’ 서울 프로젝트 파트너도 “누구든 언제든지 쉽게 책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24시간 무료 입장 행사를 열게 됐다”며 “가장 저렴한 책은 아이스크림 하나 가격인 1500원으로, 아이뿐 아니라 어른도 다양한 영어책을 볼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sogun7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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