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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책에서 세상의 지혜를

브래지어를 벗고 내몸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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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혼자 있지만 쓸쓸하지 않아

뉴스1

신간 '혼자 있지만 쓸쓸하지 않아' 표지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한 여자 연예인의 속옷 미착용에 대해 갑론을박이 뜨겁다. 일각에선 보기 불편하다며 문제로 삼고, 또 다른 편에선 속옷(브래지어) 착용이 자유라고 반박에 나선 것.

이미 영국에선 어린 유명인이 당당히 속옷을 벗어 던지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혼자 있지만 쓸쓸하지 않아'는 영국의 스물세 살의 인기 블로거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치데라 에그루가 자신의 체형의 콤플렉스를 온 세상에 당당히 들어내면서 자존감을 찾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자기계발서다.

저자는 이 책 한 권으로 대중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영국 BBC, '엘르', '코스모폴리탄', '보그' 등의 각종 언론사가 뽑은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책은 그야말로 자존감 바닥이던 20대 여성이 자존감 '만렙'(최고레벨)이 되게 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의 내용은 열네 살 때 저자가 브래지어를 사러 갔다가 자신의 가슴이 광고 속 모델들의 가슴과는 다르다는 것을 깨닫곤 성형수술을 하기 위해 돈을 모으면서 시작된다.

그러나, 저자는 불현듯 부질없는 짓임을 깨닫곤 브래지어를 치워버렸고 자신의 몸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로 마음먹었다.

저자는 가슴이 깊이 파인 노란색 원피스를 입은 자신의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며 '#처진가슴도중요하다'라는 해시태그를 달았고 그녀의 SNS 계정은 30만 명 이상의 팔로워가 생길 정도로 대중에게 폭발적인 지지를 받았다.

책에선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바로 '나의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처럼 나 자신을 첫 번째 판단 기준으로 삼거나 또 타인이 아닌 자기 자신에게 기대는 방법을 찾으면 자존감 만렙이 될 수 있는 것일까.

◇혼자 있지만 쓸쓸하지 않아 / 치데라 에그루 지음 / 황금진 옮김 / 동양북스 펴냄 / 1만2600원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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