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지만 쓸쓸하지 않아=저자는 열네 살 때 브래지어를 사러 갔다가 자신의 가슴이 광고 모델들의 그것과 다르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자신의 몸이 비정상이라고 생각했고, 성형수술을 하려고 돈을 모았다. 그렇게 5년째 되던 어느 날, 그녀는 브래지어를 치워버렸고 자신의 몸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로 마음먹었다. 가슴이 깊이 파인 노란색 원피스를 입었다. 사진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며 ‘#처진 가슴도 중요하다’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폭발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출간된 이 책은 나 자신을 첫 번째 판단 기준으로 삼으라고 말한다. 타인이 아닌 자기 자신에게 기대는 방법을 찾으라고 강조한다. “명심해. 남한테 기대하면 실망하게 되어 있다는 걸. 너 자신에게만 기대하는 법을 배우면 네가 원할 때 네가 원하는 일로 얼마든지 기뻐할 수 있어.” (치데라 에그루 지음/황금진 옮김/동양북스)
◆경제교육 프로젝트=미국, 캐나다, 영국 등은 국민의 경제지식 부족을 극복하고자 정규 교육과정에 경제교육을 의무화하는 교육정책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15년부터 금융회사와 학교를 연결하는 ‘1사 1교 금융교육’을 시작으로 경제교육을 본격화했다. 그러나 아직 소비생활, 자산관리 등 사회경제의 일부 내용을 몇몇 교과에서 기계적으로 반복할 뿐이다. 이마저도 학기 말에 배치돼 교육현장의 상황에 따라 임의적이고 편의적으로 운영되는 실정이다. 이 책은 시대의 변화와 교육현장에서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기획됐다. 자본보다 사람이 우선임을 강조하면서 경제교육이 더불어 생존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설파한다. “경제를 이해했다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그 이치를 알게 되며 이 세상을 나 혼자서 살 수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전인구 지음/테크빌교육)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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