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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이호승 경제수석 콕 찍은 유성엽 "경제포기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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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청와대 인사발표 후 이호승 임명 맹비난

"일자리·경제실패 책임져야 할 사람을 승진시켜"

이데일리

이호승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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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청와대가 이호승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을 임명한 것에 대해 “경제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한 것과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유 원내대표는 21일 청와대 인사발표 후 입장문을 내고 “일자리정책을 포함한 경제정책 실패의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을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오히려 승진시키는 것은, 회전문 인사일 뿐 아니라 경제정책의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계속 고집하겠다 의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경제수석은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을 거쳐 현 정부의 대통령비서실 일자리기획 비서관, 기재부 1차관을 거친 전형적 경제관료다. 문재인 정부에서 경제정책과 일자리정책을 모두 관리해온 셈이다.

유 원내대표는 “집무실에 상황판까지 설치해가면서 의욕적으로 시작한 일자리 정책은 현재 사상 최악의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정부 들어서만 100조원의 천문학적 예산이 일자리를 위해 쓰여지게 되는데도 결과는 처참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올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포함, 경제 상황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혹시나 했으나 역시나 하는 회전문 인사“라며 “지금의 경제 위기 상황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을 오히려 경제 수장으로 앉힌다는 것은, 한마디로 경제를 포기하겠다는 것과 같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오전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김수현 정책실장의 후임으로,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을 윤종원 경제수석 후임으로 임명하는 대통령비서실 인사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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