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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美FAA, 페르시아만·오만만 상공 비행금지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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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통보시까지 비행금지…"정치적 긴장감 고조"

뉴시스

【시노넬라=AP/뉴시스】미군 정찰용 무인기(드론)이 20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미사일에 의해 격추됐다.IRNA통신에 따르면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오전 성명을 통해 남부 영공을 침해한 미국의 무인정찰기(드론) RQ-4 글로벌호크 1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그러나 미국은 이란 영공 침입을 부인했다. 사진은 2018년 10월 24일 이탈리아 시노넬라 공군기지에 있는 미국의 무인정찰기 RQ-4글로벌호크의 모습. 2019.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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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미 연방항공청(FAA)이 21일(현지시간) 페르시아만과 오만만 상공에서 미국 항공기 운항을 금지했다.

FAA는 이날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페르시아만과 오만만 상공에서의 미국 등록 항공기 운항 금지통보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추가 통보가 있을 때까지 미 조종사 및 항공편은 페르시아·오만만 인근 이란 비행정보구역(FIR)을 비행할 수 없다.

미국 항공사 및 상업운항사, FAA발행 조종자격 보유자 전원, 미국 등록 항공기를 운항하는 모든 운항사가 이번 통보 적용 대상이다.

다만 외국 항공사에 의해 운항되는 미국 항공기 및 이를 운항하는 조종사는 예외다. 아울러 비상시 안전을 위한 조치의 경우에도 예외가 인정된다.

이번 통보는 이란의 미 무인정찰기 격추 사건에 따른 것이다. FAA는 "상업항공편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군사활동 증가 및 정치적 긴장 고조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복수의 행정부 관계자를 인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일 레이더 및 미사일 포대 등 소수의 이란 목표물을 상대로 한 공격을 승인했다가 같은 날 오후 7시30분께 철회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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