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승 靑경제수석 "민생활력↑·대내외 리스크 관리 최우선"

"경쟁력·생산성이 정책 기본…정부 내 칸막이 없게 할 것"

윤종원 전 경제수석 "경제문제로 마음 아파하는 국민 계셔 송구"

정부서울청사 떠나는 이호승 신임 경제수석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이호승(54·행정고시 32회) 신임 청와대 경제수석이 2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를 나서고 있다. 2019.6.21 kimsdo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이호승 신임 청와대 경제수석은 21일 "투자·소비 등 내수와 민생 활력을 높이면서 대내외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최우선 책무"라고 말했다.

이 수석은 이날 임명 발표 후 청와대 춘추관을 찾아 "혁신과 포용이 선순환하는 가운데 경제·사회 발전을 지속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수석은 "경쟁력과 생산성이 정책의 기본이 되게 하고, 문제의식과 아이디어를 가지신 분을 널리 찾아 만나겠다"며 "정책과제 해결에 있어서는 정부 내 칸막이가 없게 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경제팀이 홍남기 부총리를 중심으로 팀워크를 발휘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수석에 앞서 고별인사를 한 윤종원 전임 경제수석은 "그간 우리 경제가 가진 경기적·구조적·추세적인 도전과제에 대응하고 혁신과 포용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윤 전 수석은 "나름대로 성과도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성과를 체감하기 어렵고 경제문제로 마음 아파하는 국민이 계신다는 데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윤 전 수석은 "혁신적 포용국가를 만드는 과제를 김상조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과 이호승 수석이 완결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물러나면서도 마음이 놓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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