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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대이란 제재 후속 한미 협의…정부 "기업 애로사항 해소"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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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협조에 사의 “신속하게 회신하겠다”

韓, 원화결제 활용 대이란 수출 협조 요청

뉴시스

【서울=뉴시스】미국의 대(對) 이란 제재 예외 종료 이후 후속조치에 대한 한미 양국의 협의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렸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홍진욱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사진 왼쪽)과 데이비드 페이먼 미국 국무부 금융위협대응·제재 부차관보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 외교부 제공) 2019.06.21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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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미국의 대(對) 이란 제재 예외 종료 이후 후속조치에 대한 한미 양국의 협의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렸다.

외교부는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으로 구성된 정부 관계부처 실무합동대표단이 이날 데이비드 페이먼 미국 국무부 금융위협대응·제재 부차관보와 브래드 스미스 재무부 (OFAC) 부국장과 한-미 간 관계부처 합동 협의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우리 정부 수석대표인 홍진욱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은 이 자리에서 예외국 지위가 종료된 이래 우리 정부는 대이란 진출과 수출 기업의 고통 경감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홍 국장은 앞으로 원화 계좌를 활용한 인도적 품목의 대이란 수출과 기타 우리 기업의 애로 사항 해결을 위한 미측의 계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페이먼 부차관보는 한국이 동맹국으로서 미국의 대중동·대이란 정책에 협력해온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스미스 부국장도 "그간 한국 정부가 제공한 자료 등을 바탕으로 대이란 진출과 수출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해 면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동맹국인 한국의 요청임을 감안해 최대한 신속하게 검토 결과를 회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양측은 필요한 경우 외교경로와 대면협의 등을 통해 상호 관심사항을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관계부처 및 기업 간의 긴밀한 소통과 협조를 토대로 우리 기업의 애로 사항 해결을 위해 한-미 간 협의 등 필요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한편 미국은 지난해 11월 '이란 핵 합의' 탈퇴 이후 자국의 대(對) 이란제재를 복원하면서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8개국에 대해 '180일 한시적 예외'를 인정했다. 하지만 지난달 2일부터 이들 8개 국가에 대한 미국의 예외 종료 결정에 따라 이란산 원유(컨덴세이트) 수입과 한-이란 간 교역 결제를 위한 원화 계좌 운용이 중단된 상황이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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