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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靑 인선에 여야 엇갈린 반응...한국당 반발 속 6월 국회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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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경제 라인 교체에 대해 여야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잇따라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며 국회 정상화에 시동을 걸고 있고, 한국당은 북한 어선의 삼척항 진입 사건을 거듭 질타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민기 기자!

먼저 조금 전 발표된 청와대 인선에 여야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여당은 아직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진 않고 있습니다.

다만 어려운 경제 상황을 돌파할 적임자로서 대체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이번 청와대 경제 라인 교체가 침체된 경제 활력을 되찾을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반면 정부의 경제 실정을 거론하며 경제청문회를 줄기차게 요구해왔던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사실상 회전문 인사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총체적인 경제 실패를 가져오고도 청와대가 기존의 실패된 경제 정책을 더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혹평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중요한 외교·안보 라인 교체를 하지 않았다며 목선 귀순으로 불거진 경계실패 문제를 또 한 번 거론했습니다.

[앵커]

일단 여야 4당이 국회 정상화에 시동을 걸고 있는데 한국당은 여전히 반발하고 있군요.

[기자]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의 요청으로 어제부터 6월 국회가 열린 가운데,

잇따라 상임위원회 전체회의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어제 기획재정위원회에 이어 오늘은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가 한국당 의원이 불참 속에 열렸습니다.

그러나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 소집을 요구한 국토교통위원회는 한국당 의원들의 반발 끝에 결국 불발됐습니다.

한국당이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하는 상태라 실질적인 논의는 이뤄지기 어렵지만,

그럼에도 상임위를 잇따라 여는 건 두 달째 원외투쟁 중인 한국당을 압박하기 위해섭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늘 민생입법 추진단을 발족한 뒤 첫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민생입법 활동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또 한 번 강조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이번 목선 귀순 사건을 '청와대의 조직적 은폐 기획 사건'이라고 못 박으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청와대 감독, 국방부 조연의 국방 문란 참극이라면서,

대통령은 직접 국민 앞에 사과하고 정의용 실장과 정경두 장관 등 안보 라인도 즉각 경질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청와대와 국방부 등 이에 개입된 모든 기관에 대한 전면적인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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