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靑 경제라인 교체, 실패한 정책 더 강화하겠다는 의지"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the300]오신환 "하루빨리 잘못된 '소득주도성장' 방향전환해야"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北목선 남하와 관련해 軍안보 문제 및 국정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2019.6.2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청와대의 경제 라인 교체 발표에 "기존의 실패한 경제 정책을 더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안보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참으로 안타까운 인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정책실장에 김상조 현 공정거래위원장, 경제수석에 이호승 현 기획재정부 1차관을 각각 임명했다.

북한 목선의 이른바 '노크 귀순' 등의 책임을 따지고 있는 한국당은 외교 안보 라인의 교체도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총체적인 안보실패에 대한 (문책성) 교체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외교 안보 라인의 교체를 더 먼저 했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소득주도성장(소주성)이라는 잘못된 경제정책을 빨리 수정하라고 촉구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강원도 속초시청에서 열린 당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가 지금까지 잘못된 방향, 소위 소주성이라는 정책기조를 하루빨리 방향전환해서 어려운 민생경제를 살리는데, 그리고 기업이 활성화되고 그 속에서 일자리를 찾아가는데 역할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경제수석, 정책실장 경질이 그런 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속초=뉴스1) 고재교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1일 강원도 속초시청 디지털상황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6.2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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