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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통일부 '축사' 핀잔 반박…"대북정책은 국민 소통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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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장관이 지금 축사를 하고 다니는 것은 비정상" 비판에 해명

CBS노컷뉴스 홍제표 기자

통일부는 21일 북핵협상 교착 상황의 엄중함을 직시해 '축사' 대신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일부 비판에 대해 "정부의 대북정책은 국민과의 소통, 그리고 협치에 방점을 두고 있다"며 에둘러 반박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현 김연철 장관을 겨냥해 "통일부 장관이 지금 축사를 하고 다니는 것은 비정상"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이 같이 해명했다.

이 대변인은 "국민과 소통하지 않으면 국민적 합의에 기반 한 대북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없다는 기본 인식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점을 말씀 드린다"며 장관은 주최 측 요청이 있을 경우 다양한 형식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도 오전에는 국회에서 한반도경제통일특위 간담회에 참석하고 오후에는 부산시청에서 열리는 6.15 남북공동선언 기념초청 특강에 나선다. 토요일인 22일에도 경기도 성남아트센터에서 진행하는 가극 '금강낭독공연'에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앞서 정 전 장관은 전날 국회 한반도경제문화포럼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김 장관이 최근 여러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는 점을 염두에 두고 "지금은 축사하러 다니면 안 된다.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중국의 개입으로 북핵해법) 구도가 3자에서 4자로 바뀔 기로"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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