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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JCPOA 공동위원회, 28일 회의 개최…英·佛·獨·中·러+이란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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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핵합의 보존 논의…"美탈퇴로 위기 초래"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미국의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탈퇴 이후 이란을 둘러싼 국제 정세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오는 28일 JCPOA 논의를 위한 공동위원회가 소집됐다. 사진은 지난해 5월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JCPOA 탈퇴선언 각서를 들어 보이는 모습. 2019.06.21.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미국의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탈퇴 이후 이란을 둘러싼 국제 정세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오는 28일 JCPOA 논의를 위한 공동위원회가 소집됐다.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EEAS)은 2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오는 28~2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JCPOA 공동위원회 회의가 열린다"고 밝혔다.

헬가 슈미트 EEAS 사무총장이 페데리카 모게리니 EU외교안보고위대표를 대신해 이번 회의 의장직을 맡는다. 이른바 'E3+2(중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영국)' 국가와 이란이 회의에 참석한다.

EEAS는 "이번 회의는 모든 측면에서의 JCPOA 지속적 이행을 보장하고 미국의 탈퇴 및 이란 제재 복원으로 인해 초래된 위기를 막을 방법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선 최근 이란의 JCPOA 준수 중단선언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5월8일 미국이 JCPOA 일방 탈퇴를 선언하고 대(對)이란 제재를 복원하면서 오바마 행정부 시절 체결된 JCPOA 입지는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이란은 미국의 탈퇴 선언 1주년을 맞은 지난달 8일 영국·프랑스·독일·러시아·중국을 상대로 제재해제 등을 요구하며 JCPOA 준수를 위한 우라늄 농축비율 조정 및 중수 외부반출 중단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란은 아울러 지난 17일엔 모즈타바 자누르 의회 핵위원회 위원장 발언을 통해 JCPOA 보존을 위한 유럽의 조치가 없을 경우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도 고려하겠다고 했었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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