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랜디 타라보렐리 '케네디가의 상속자들(The Kennedy Heirs)'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의 정치 명문가'는 미국의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가 2009년에 발간한 책이다. 브루킹스연구소는 이 책에서 케네디 가문을 미국 최고의 정치 명문가로 꼽았다. 케네디 가문은 미국 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를 배출했으며 그의 두 동생 에드워드 케네디와 테드 케네디는 연방 상원의원과 법무장관을 지냈다. 후손들도 잇따라 정계에 진출해 영향력을 과시했다.
미국 전기작가 존 랜디 타라보렐리가 지난 16일(한국시간) 케네디 가문을 다룬 두 번째 책을 냈다. 제목은 '케네디가의 상속자들(The Kennedy Heirs)'. 타라보렐리는 메릴린 먼로, 마이클 잭슨, 마돈나, 비욘세 등 유명 스타의 전기와 힐튼 가문 등 미국 명문가에 대한 책을 꾸준히 써온 사람이다.
타라보렐리는 2012년 케네디 가문을 다룬 첫 번째 책 '애프터 카멜롯(After Camelot)'을 냈다. 애프터 카멜롯은 미국에서 드라마로도 제작됐는데 케이티 홈즈가 재클린 케네디, 매튜 페리가 테드 케네디로 출연했다. 타라보렐리는 애프터 카멜롯에서 존 F 케네디가 암살된 1968년 이후의 이야기를 썼다.
신간 케네디가의 상속자들에서는 케네디가 3세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존 F 케네디와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의 장남 존 F 케네디 주니어, 장녀 캐럴라인 케네디와 남편 에드윈 슐로스버그 등이 주요 인물로 등장한다. 케네디가 4세들의 이야기도 언급된다.
타라보렐리는 20년 넘게 거듭된 연구와 케네디가 사람들을 비롯해 수백 명을 인터뷰한 결과를 모아 책을 썼다. 아마존닷컴은 '케네디가 상속자들의 야망, 스캔들, 자부심, 권력의 내용을 담은 대서사시'라고 평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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