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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아침이 든든' 광주 광산구 아파트들 조식 서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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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 아파트 8곳 → 11곳…저렴한 뷔페·도시락·간편식

연합뉴스

광주 광산구 아파트 조식 서비스 이용 주민들
[광주 광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 광산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선보인 아파트 조식(朝食) 서비스가 확대된다.

20일 광산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아파트 8곳에서 시작된 조식 서비스를 3곳에서 추가로 운영한다.

광산구, 운영업체인 B.K.푸드㈜, 입주자대표회의는 오는 27일부터 수완·선운지구 아파트 3곳에서 조식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B.K푸드㈜는 신선하고 건강한 조식 제공과 주민 채용 등 기존 사업을 이어간다.

광산구는 지원시책 개발과 홍보, 지속가능한 사업 추진과 확장, 발전을 위한 행정 서비스를 구축한다.

입주자대표회의는 각 아파트에서 홍보 활동을 편다. 운영 문제점 공유와 개선방안 마련에도 협력한다.

광산구는 끼니를 거르기 일쑤인 직장인과 학생의 건강을 챙기고, 민관협력 사회적 서비스 상생 모델로 확산하고자 아파트 조식 서비스를 선보였다.

주민 공동시설을 식당으로 꾸미는 비용은 광산구가 지원했다.

운영업체는 지역 농산물과 천연 조미료로 만든 뷔페를 5천원, 도시락, 간편식을 각각 2천500원에 공급 중이다.

아파트마다 주민 1명씩이 일자리를 구했는데 이들은 이웃들 식사 준비와 정리, 배달 등을 맡았다.

지난해 시행 첫날 300여명을 기록한 이용자 숫자가 겨울방학 기간 절반 정도로 줄고 기존 운영업체 측 사정이 겹치면서 B.K푸드㈜가 올해 4월부터 사업을 넘겨받았다.

광산구 관계자는 "아직은 성공 모델을 만들어가는 단계"라며 "아파트 조식 서비스가 민관협력 상생 모델로 자리 잡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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