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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시진핑 방북...14년만 中국가주석 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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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북 일정에 오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내일까지 북한에 머무르며 제5차 북중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시진핑 주석이 평양에 도착했죠?

[기자]

오전 중국 언론이 11시 40분 시진핑 국가주석의 전용기가 평양에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순안공항으로 직접 나가 맞이했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시 주석과 수행단은 북한 측의 영접을 받아 오찬장으로 이동해 오찬을 함께 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9월 남북 정상회담 때와 비슷한 환영행사가 공항에서 있었을 텐데요.

14년 만에 이뤄지는 중국 최고지도자의 방북인 만큼 북한의 대접도 극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시 주석의 방북을 앞두고 북중 친선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어 무개차 퍼레이드 같은 행사로 최대한 주민들에게 두 정상 간 만남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1박 2일의 짧은 방북인 만큼 시 주석은 평양에 머물 것으로 보이고요,

전례와 마찬가지로 첫날인 오늘 오찬을 함께 한 뒤 곧바로 정상회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저녁에는 두 정상이 만찬을 함께하고 집단체조를 관람하는 등의 일정 소화할 것이라고 중국 관영매체가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내일은 북중 친선의 상징인 북·중 우의탑에 참배할 것으로 보이는데, 앞서 중국 정부는 시 주석이 방북 기간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 외에 북·중 우의탑 행사 등에 참석할 것이라며 대략적인 일정만 공개했습니다.

[앵커]

정상회담에서는 어떤 논의가 이뤄질까요?

[기자]

중국 정부가 밝힌 의제는 3가지인데요.

역시 가장 관심이 가는 건 한반도 정세입니다.

특히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협상에서 시진핑 주석의 역할에 관심이 쏠립니다.

최근 북미 간 핵 협상 재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만남을 앞둔 시 주석이 북미대화 재개의 중재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외신들은 시 주석의 방북을 미중 무역협상과 연계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미국과의 협상에서 고전 중인 북중 두 정상이 미국을 설득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 환구시보는 일부 미국인들이 중국이 무역 전쟁 정세 아래에서 북중 최고 지도자의 접촉을 카드화하고 있다고 의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이데올로기적 편견과 협소한 지정학적 사고에서 비롯된 이기적 생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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