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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나경원, ”달x, ‘달빛창문’인 줄…‘막말 프레임’ 너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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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오해 소지있지만 민주당·좌파 언론 너무해" 토로

세계일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좌파 언론들 너무 합니다. 그런 나쁜 단어 축약인줄 알았으면 썼겠습니까.”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종로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지난달 장외 집회에서 ‘달X’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달X, 문빠 이렇게 기사에 있길래 비슷한 뜻인 줄 알았다”며 “일부는 오해의 소지 있지만 한국당의 발언을 계속 막말 프레임으로 넣고 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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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대구에서 열린 문재인정부 규탄 집회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비하하는 ‘달창’ 표현을 말하고 있다. 뉴시스


나 원내대표는 신독재·반민특위·달X 등 최근 과격한 언어를 사용한 이유를 물어보는 패널의 질문에 대해 “일부는 잘못된 발언이 있는 줄 인정하지만 일부는 그게 왜 과격한 발언이 모르겠다”고 해명했다. 이어 “야당의 건전한 비판을 막는 도구로 ‘막말 프레임’ 사용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무조건 막말이라는 말에 동의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일보

‘5·18 망언’으로 제명 처분을 받은 이종명 의원의 의원총회 의결에 대해 나 원내대표는 “국회가 정상적으로 돌아가면 바로 이 부분을 안건에 올리려 했다”며 “지금은 의원총회에 이 안건 올리기는 적절하지 않다. 국회가 정상화 되면 바로 이 부분을 의원총회에서 논의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그는 제명 처분이 의총을 통과할 가능성에 대해 “당내에 다양한 의견이 있다. 5·18 민주화 운동 자체를 부정한 거에 대해서는 매우 잘못됐다는 그런 의견도 많고 한쪽에서는 전체적인 맥락은 그게 아니었다고 보시는 의원들이 있다. 어떤 논의가 진행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이창훈·곽은산 기자 coraz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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