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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이슈 최저임금 인상과 갈등

하태경 “황교안, 이슈 분산시키지 말라”…野 ‘최저임금 동결’ 공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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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동결, 사장님들과 실업자들에게 다 좋아”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20일 “야당들은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 깃발 아래 공조를 해야 한다”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도 최저임금 이슈를 분산시키지 말고 최저임금 동결에 초점을 맞추고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을 기치로 야당은 힘을 합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황 대표 말대로 내국인 최저임금은 급격히 오르는데 외국인 최저임금만 낮다면 외국인 노동자 숫자는 급상승할 것이고 한국인 노동자 숫자는 급하락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기업 사장님들은 싼 외국인 노동력 써서 좋겠지만 우리 국민은 취직이 더 어려워져 아우성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황 대표의 발언 지지하는 분들 중엔 외국인 노동자가 너무 많다고 줄여야 한다는 사람들이 많다”며 “그런데 외국인 최저임금을 차별하면 외국인 노동자는 줄어드는 게 아니라 더 많아진다”고 덧붙였다.


하 최고위원은 “황 대표가 집중해야 할 지점은 사장님들만 좋아하는 내외국인 최저임금 차별이 아니다”라며 “사장님들과 실업자들에게 다 좋은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이고, 최저임금 급상승세가 멈추면 사장님 부담도 줄고 고용도 더 늘어난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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