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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박지원 "시진핑 방북으로 원 포인트 남북회담 필요성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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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간 '슈퍼 10일' 될것…정신차리고 외교해야"

"윤석열 독한 검사…개혁과 적폐청산 위해 필요"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병문 수습기자 =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패스트트랙 지정을 위한 전체회의를 앞두고 열린 민주평화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19.04.29. dadaz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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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0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과 관련, "시 주석의 방북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전 남북 정상회담의 필요성이 줄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남북 간 원 포인트 정상회담이 가능할 것이라고 봤지만 시 주석 방북으로 가능성과 필요성이 줄어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북중 정상회담 후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느냐"면서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속내와 메시지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할 것이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과 이런 이야기를 나눴고, 김 위원장의 속내는 이런 거더라'(라고 전달할 것)"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렇게 되면 그 다음에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며 "그리고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패싱, 코리아 패싱'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미국이 김 위원장의 친서를 우리에게 보여준 것과 북중 정상회담에 대해 중국 정부와 협의했다는 근거를 들어 "그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박 의원은 "중국이 우리를 패싱할 수가 없다"면서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중재자로 시 주석이 등장할 수 있느냐고 하는데 그건 아니다"고 했다.

이어 "오히려 이렇게 삼각 구도로 가서 한미, 한중 공조를 확실하게 해준 건 큰 소득"이라며 "앞으로 북중·미중·한미·남북이 '슈퍼 10일'이 되는 것"이라며 "우리 정부와 문재인 대통령이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외교를 잘해야 한다. 국회도 이런 때는 국회를 열어서 문 대통령에게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지명에 대해 "윤 후보자는 적폐 청산과 검찰 개혁을 위해 필요하기 때문에 지명을 했다"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자는 독한 검사다. 지금 국회의원들, 정치권이 너나 할 것 없이 다 떨고 있다"면서 "현재는 그런 분이 가장 필요하지 너도 좋고, 나도 좋다는 사람은 안 된다. 무엇보다 개혁과 적폐 청산을 해나갈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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