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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2달 만에 '부정'이 '긍정'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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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6.8%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8주 만에 오차범위 내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 1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 주보다 2.7%포인트 내린 46.8%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0%포인트 오른 47.4%로, 긍정평가보다 오차범위(±2.5%포인트) 내인 0.6%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수도권과 호남, 50대와 30대, 중도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며 “이 같은 내림세는 목포 부동산 구입 관련 검찰의 손혜원 의원 불구속 기소, 방송인 김제동씨 강연료 논란, 삼척 북한 어선 경계실패 논란,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 등 부정적 보도가 한꺼번에 집중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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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동반 하락했다. 민주당은 지난 주보다 3.1%포인트 내린 37.9%를 기록, 3주 연속 유지했던 40% 선을 지키지 못했다. 한국당 역시 1.3%포인트 내린 29.7%로 지난주에 회복했던 30%대를 유지하지 못하고 다시 20%대로 하락했다.

반면 정의당은 0.8%포인트 오른 6.9%로 7% 선에 근접했고, 바른미래당 또한 0.5%포인트 오른 6.1%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0.2%포인트 오른 2.7%로 조사됐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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