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9 (화)

경제청문회 대신 원탁회의…여야, 국회 정상화 '접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자유한국당이 국회 정상화 조건으로 내걸었던 경제청문회와 관련해 여야가 접점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제안한 경제원탁회의에 대해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책임자 참석과 성실한 자료 제출이 전제된다면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경제 실정에 대한 낙인만 거둔다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윤후덕/더불어민주당 의원 :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갑자기 왜) 회의가 잘 안 열려서 뵙지를 못했습니다.]

83일 만에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였지만 한국당 의원들의 자리는 비어 있었습니다.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의 청문회 일정을 잡는 회의로 한국당은 당초 참석하기로 했지만 입장을 바꿨습니다.

[정성호/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 자유한국당에서도 청문회 자체를 거부한다거나 그런 의사는 전혀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 오늘 다만 절차적인 그 계획서 채택 건이기 때문에 여당에서 알아서 진행해달라…]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회 참석은 국회 정상화를 전제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확실히 청문회 참석하겠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어제 청문회 통해 저지하겠다고) 그때까지 국회 정상화가 된다는 것을 전제로.]

이런 가운데 문희상 국회의장이 제안한 경제원탁회의를 두고 민주당과 한국당이 접점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경제실정 그리고 국가 부채에 대한 책임, 이런 낙인을 거둔다 그러면 우리에게 새로운 대화는 시작될 수 있겠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청와대와 각 부처 책임자들이 반드시 참여하고 자료를 성실히 제출한다면 경제원탁회의를 받아들일 수 있다"고 했습니다.

박유미, 박세준, 공영수, 이지훈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