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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문화재청이 백제왕도 핵심유적 학술연구총서 제1권 '동아시아 문화의 정수, 백제왕도'를 발간했다.
문화재청 백제왕도핵심유적 보존·관리사업추진단이 지난해 11월23일 개최한 '백제왕도 핵심유적 학술대회'의 발표문을 수정하고 보완해 정리한 책이다.
2장으로 구성됐다. 1장 '지역별 검토'는 공주의 백제왕도 핵심유적, 부여의 백제왕도 핵심유적, 익산의 백제왕도 핵심유적 등 백제왕도 핵심유적의 가치와 의미를 소개했다.
2장 '유적의 성격별 검토'는 백제 왕궁·왕도의 변화상과 역사·문화적 의미, 백제 사찰의 역사·문화적 가치, 백제 왕릉의 역사·문화적 가치, 백제도성의 경관 등 각 유적을 성격별로 범주화해 백제 문화유산의 고유한 특성을 밝히는데 주력했다.
매장문화재조사 전문기관과 국·공립 박물관, 각 대학 도서관에 배포된다. 문화재청 웹사이트(www.cha.go.kr)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백제왕도 핵심유적은 중국, 일본 등 주변국들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문화 발전의 전성기를 이룬 백제 후기(475~660)를 대표하는 유산이다. 공주·부여·익산에 있는 유적 26곳이 이에 해당한다. 이 중에서 공주 공산성 등 유적 9곳으로 구성된 '백제역사유적지구'는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5년 7월8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과 관리는 남은 문헌 자료 부족과 고고학적 정보 불충분으로 어려움이 많았다. 이 총서는 그동안 학계간에 활발했던 논의를 정리해 백제왕도 핵심유적에 대한 연구 성과를 되짚어 보면서 앞으로 보존관리 정책에 필요한 과제를 제시해 올바른 유적 보존·관리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첫 결과물이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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