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시대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J M 쿳시의 소설로 남아프리카의 인종차별 체제에 대한 분노가 직접적으로 드러난 작품이다. 백인 커런 부인은 말년에 암을 선고받고 인종차별정책의 공포와 마주친다. 흑인의 실상보다는 가해자인 백인의 내면을 해부하고 모순을 응시한다. 왕은철 옮김. 문학동네. 1만3000원
브링 미 백
미국 애플 iBOOKS,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심리스릴러의 여왕 B A 패리스의 신작. 핀의 연인 레일라가 프랑스 여행 도중 갑자기 사라지고, 핀은 레일라의 언니 앨런과 약혼한다. 결혼식을 앞두고 12년 전 실종된 레일라가 목격됐다는 소식이 들린다. 황금진 옮김. 아르테. 1만4000원
무용수와 몸
20세기 독일 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 알프레트 되블린의 소설집. 열두 가지 군상을 통해 현대인의 불안과 고독, 절망을 그려낸다. 정신과 육체가 분열된 무용수가 나오는 ‘무용수와 몸’, 우울에 허우적대는 여왕과 부군이 나오는 ‘변신’ 등이 수록됐다. 신동화 옮김. 민음사. 9800원
괴물 장미
가정폭력과 아동보호 관련 기관에서 재직 중인 저자가 약자와 강자, 사랑과 구원에 관한 이야기를 그렸다. 친부의 폭력에 시달리던 소녀가 미모의 여성 뱀파이어와 만나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온라인 소설 플랫폼 브릿G 로맨스스릴러 공모전 우수작이다. 정이담 지음. 황금가지. 1만3000원
독박골 산1번지
소설가 권소희의 두 번째 장편소설로 불광동 인근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무허가 건물이 많은 가난한 동네 독박골에서 성장한 유년의 기억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다. 독박골에서 성장한 미래와 찬우 두 남녀의 성장, 전쟁의 상처로 세상과 불화한 아버지를 이해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도화.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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