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서점의 일' |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국내 9곳의 동네 서점 주인장들의 인터뷰를 모은 책이다.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모두 젊은 책방지기들이다.
한 때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되는 시대에 서점들이 사라질 것이라고 예견하는 말들이 많았다. 그러나 정확히 보면 서점은 줄어들면서, 늘고 있다.
서점은 청년들의 소규모 자영업이 되고 있다. 독립 서점은 '아날로그의 역습'으로 불리며, 합리성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세상에서 비합리적인 '기호품'을 판매한다.
책에선 책방지기에게 어째서 책방이 하고 싶었는지, 일하는 공간이 책방이어야 한 이유를 묻는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궁금해할 문을 열고 닫을 때까지, 서점의 구체적인 일과를 알려준다.
이 책의 독특한 점은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점의 일'이라는 수업의 수강생 12인이 편집부가 되어 기획, 인터뷰, 편집, 사진 촬영 등으로 제작에 참여했다는 점이다.
책을 가까이하고, 서점 문화를 애정하는 수강생들의 요청에 동아서점(강원 속초), 바람길 서점(서울 중랑구), 밤수지맨드라미 북스토어(제주 우도), 아마도책방(경남 남해), 어쩌다책방(서울 마포), 책방서로(서울 마포), 책방연희(서울 마포), 취미는 독서(부산), 하얀정원(서울 관악구)이 응해주었다.
◇ 서점의 일 / 북노마드 편집부 지음 / 북노마드 펴냄 / 1만3800원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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