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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 (토)

출시 지연 '갤럭시폴드'…美 AT&T 예약 구매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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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베스트바이에 이은 두번째 취소…업계 늦어도 7월 출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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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폴드 전면 / 사진제공=박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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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폴더블(접이식)폰 '갤럭시폴드'의 출시가 기한 없이 지연되며, 예약 구매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이통사 AT&T는 예약 구매 고객에 메일을 보내 제품 취소를 알렸다. 앞서 미국 가전 유통망인 베스트바이에 이은 두 번째 취소 결정이다.

13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톰스가이드는 AT&T가 갤럭시폴드를 사전 예약한 고객에게 제품 주문이 취소됐음을 알리는 안내 메일을 발송했다고 전했다.

AT&T는 이메일에서 "삼성전자가 출시를 연기했고 이는 고객에게 갤럭시폴드를 제공할 수 없다는 의미"라며 "삼성이 다시 출시 일정을 잡으면 다시 예약 구매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고객에게 보상 차원에서 100달러 상당의 프로모션 카드를 지급하기로 했다.

갤폴드는 지난 4월 26일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제품 리뷰 과정에서 디스플레이 결함 논란이 일자,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의 완성도를 높인 뒤 출시키로 했다. 주요 결함은 보호필름 제거로 인한 화면 파손과 힌지 부분의 틈으로 이물질이 들어가며 발생한 화면 손상 및 오동작이다.

현재 AT&T의 스마트폰 구매 페이지에서 갤럭시폴드는 '품절'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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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의 갤럭시폴드 예약 주문 취소 안내 메일 화면 /사진=톰스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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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가 갤럭시폴더 예약 주문을 취소한 첫 번째 사례는 아니다. 지난달 23일 베스트바이가 예약 주문을 취소했고, 삼성전자도 5월 말까지 출시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안내 메일을 보낸 바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늦어도 7월에는 갤럭시폴드를 출시할 것이란 전망이다. 일정이 더 밀리면 8월에 출시 예정인 갤럭시노트10과 출시 시기가 겹치기 때문이다.

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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