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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이낙연 "이희호 여사, 어머니처럼 따뜻…내면은 쇠처럼 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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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민우 , 박선영 인턴 기자] [the300]"김대중 대통령 강인함에도 영향…대한민국의 축복"

머니투데이

이낙연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빈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1일 "이희호 여사는 실제 어머니처럼 따뜻한 분이었고 내면은 쇠처렁 강인한 분이셨다"고 회고했다.

이 총리는 이날 이 여사의 빈소를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대중 대통령께서도 워낙 강인한 분이시고 수많은 고난을 흔들림 없이 이겨내셨는데 여사님의 강인함이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김 전 대통령이) 외국에서 민주회복을 위한 투쟁을 하실 때에도 여사님이 편지를 보내셔서 흔들림 없이 굳건히 싸우란 격려의 말씀했다"며 "보통의 경우라면 그렇게 안 할 수 있다. 여사는 원칙을 지키고 굳건하게 투쟁의 길을 독려하시는 등 굉장히 강인한 내면을 가진 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분이 대통령 옆에 계셨다는 것, 그 시대 대한민국에 있었다는 건 대한민국 민주화 위해 큰 축복이었다"라며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그분 가까운 곳에서 모셨던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권유로 장상 전 국무총리 서리, 권노갑 민주평화당 고문과 함께 이 여사의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았다. 여야 5당 대표는 장례위원회 고문단으로 참여한다.

김민우 , 박선영 인턴 기자 min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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