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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 (수)

민주평화 "'이희호'라는 이름, 항상 기억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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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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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10일 밤 논평을 통해 "정치적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에 이희호 여사가 계셨던 것을 국민들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 여사는 김 전 대통령의 인생의 반려자를 넘어 독재 속에서 국민과 역사에 대한 믿음을 굳건히 지켜낸 정치적 동지로 자리하셨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이 여사는 김 전 대통령의 위대한 정치적 여정에 동행하기 전부터 우리나라 여성운동가의 효시로서 깊은 족적을 남기셨다"면서 "여성들의 인권신장을 위해, 여성 정책에 앞장선 여성운동의 선각자이셨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초대 YWCA 총무 역임, 혼인신고 캠페인 활동, 영부인으로서 해외순방 영역 개척, 유엔아동총회 최초 기조연설 등 여성·사회운동가와 퍼스트레이디로서 뚜렷한 업적을 남겨 한국정책학회에서 발표된 논문에 ‘가장 훌륭한 영부인’으로 선정되기도 하셨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우리 모두는 여사님이 걸었던 여성, 민주주의, 인권, 사랑의 길을 따라 전진하겠다"면서 "이 여사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조의를 표한다. ‘이희호’라는 이름은 항상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년 97세인 이 여사는 이날 밤 11시37분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별세했다. 이 여사가 이사장을 맡아온 김대중평화센터에 따르면 분향소는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되고 조문은 11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할 예정이다. 장례 예배는 14일 오전 7시 신촌 창천교회에서 진행되며 발인은 14일 오전 6시다. 장지는 서울 동작동 국립 현충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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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18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낙연 국무총리, 이 여사, 박원순 서울시장./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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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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