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
이낙연 국무총리(사진)는 문재인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사에서 약산 김원봉을 언급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벌어지는데 대해 “무엇이 진정한 통합이냐에 대한 철학의 차이가 이런 문제(논쟁)를 불러일으키는 것”이라고 7일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열린 일일점검회의에서 “(보수의 통합은) 현 상태를 유지하자는, 소위 ‘고인물 통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총리실 관계자가 전했다. 이 총리는 친일잔재 청산 등이 지체된 것도 이런 태도 때문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북한에서 발병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과 관련해 이 총리는 “대책과 지시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경각심이 여전히 부족하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특히 이 총리는 간부들에게 “현장에서 지시 사항이 제대로 이행됐을 것으로 생각하지 말고, 현장을 점검하고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8일 기존 일정을 취소하고 강원도 현장을 방문해 방역 태세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총리실은 밝혔다.
이주영 기자 young7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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