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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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본 뒤, 중국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지난달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는 방안을 예고하고 이달 17일까지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실제로 중국에 대한 대규모 추가 관세가 부과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기자들에게 “아마도 G20 직후 2주 안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쪽이 되던 다른 한쪽이 되던 간에 G20 이후에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 “시진핑 주석을 만날 것인데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자. 그러나 아마도 G20 이후에 그것(관세부과 여부 결정)을 계획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결렬되고 추가로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가 부과되면 사실상 미국으로 들어오는 거의 대부분의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가 매겨지게 되는 것이어서, 미중 무역 분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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