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분쟁으로 국내 수출 기업의 실적 악화 가능성이 제기된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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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한국 정부는 국무총리실 산하에 미·중 무역갈등을 관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꾸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외교부의 북미국과 동북아국, 양자경제국 등을 아우르는 대응팀이라고 한다. 미·중 정부는 지난 1일로 상대방을 향해 최대 25%의 보복관세를 발효했다. 미국과 중국 양쪽의 무역 비중이 큰 한국 기업 활동에 타격이 불가피한 부분이다.
한편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방한 계획에 대해서 중국 외교부 당국자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공유할 만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시 주석이 평양을 방문한 뒤 서울을 연쇄 방문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굳이 이어서 할 필요는 없다"며 일축했다.
지난달 초 북한의 원산 호도반대 일대 단거리 미사일 도발에 대한 평가도 나왔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북·미 간 대화에 진전이 없는 것에 대한 불만 표시와 미국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는 의미라고 본다"며 "냉정하게 대응하며 대화에 무게를 싣자는 것이 한국 정부, 미국 정부와 협의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중국 정부의 한·미연합훈련 중단과 핵·미사일 실험 중단을 병행하는 쌍중단·쌍궤병행 원칙을 재확인했다. "미국이 강자로서 포용성을 보여주고 먼저 조치를 하기 어려우면 적어도 동시 행동으로 가야 한다"면서다. 이 당국자는 "중국이 북한의 우호국가라고 해서 눈 감아주겠다는 입장은 없다"며 "중국 정부는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서는 확고하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징=외교부 공동취재단, 이유정 기자 uu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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