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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12월(-1.2%)을 시작으로 올해 1월(-5.8%), 2월(-11.1%), 3월(-8.3%), 4월(-2.0%)에 이어 5월까지 6개월 동안 감소세를 이어갔다.
산업부는 수출 부진의 이유로 미·중 무역분쟁 심화와 반도체 업황 부진, 중국 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 하락세를 원인으로 꼽았다.
산업부는 금액을 기준으로 수출이 줄기는 했지만 5월 물량은 지난 4월에 이어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수출 부진은 단가 하락이 주요인"이라고 해석했다.
무역수지는 22억7000만 달러로 88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품목별로는 석유화학(-16.2%), 석유제품(-9.2), 철강(7.6%), 자동차부품(-7.5%), 디스플레이(-13.4%), 섬유(-3.9%) 등이 감소했다. 반면 일반기계(5.0%), 자동차(13.6%), 선박(44.5%) 등은 선전했다.
자동차는 유럽연합(EU) 시장의 수요 감소에도 불구, 우리 기업의 SUV·친환경 차 수출 호조로 두 자릿수 증가했다. 선박은 주력 선종인 LNG·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수출 호조 등으로 지난 3월부터 증가하고 있다. 또한 이차전지(5.2%), 전기차(58.0%), OLED(3.7%), 플라스틱제품(4.8%) 등 새로운 수출성장동력 품목도 호조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유럽연합(EU)의 수출이 부진했다. 반면 미국(8개월 연속 증가), 독립국가연합(CIS, 11개월 연속 증가), 인도(9개월 연속 증가), 일본(증가 전환) 수출은 증가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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