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소방청·해경·해군 구성
신속대응팀 선발대 39명 보내
다뉴브의 비극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을 팀장으로 한 신속대응팀은 청와대 2명, 외교부 8명, 소방청 12명, 국정원 4명, 해경청 6명, 해군 7명으로 총 39명 규모로 구성됐다. 이날 오후 1시쯤 외교부 직원 4명이 1차 선발대로 인천을 출발했고, 인근 국가에서 근무 중이던 국정원 직원 4명과 외교부 직원 4명이 합류했다.
SSU 대원 등 신속대응팀 27명은 이날 오후 8시 인천을 떠나 31일 오전(현지시간) 부다페스트에 도착해 구조작업에 참여한다. “세월호 구조 유경험자 등으로 구성된 해군 해난구조대와 해경 구조팀 등도 파견하라”는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중대본부장인 강경화 장관도 현장 지휘를 위해 현지로 향했다. 31일 오전 8시 현지에 도착하는 강 장관은 사고 현장을 방문한 후 헝가리 외교부 장관에게 신속한 대응을 요청할 예정이다.
정부 당국자는 “현지 악천후 등으로 수색작업에 애먹고 있어 우리 측 가용인력 파견을 계속 검토 중”이라며 “해군 특수전요원(UDT) 소속 전문가들도 추가적으로 현지에 파견하고, 필요할 경우 유해 감식 등을 위한 관련부처 전문가 파견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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