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전날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강 의원의 한·미 정상 통화 공표에 대한 국민 인식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국익을 침해할 수 있는 불법적 기밀유출’이란 응답이 48.1%였다.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한 정당한 정보공개’라는 응답은 33.2%로 불법적 기밀유출이란 인식보다 14.9%포인트 낮았다. 모름·무응답은 18.7%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호남, 경기·인천과 서울, 부산·울산·경남, 충청권, 50대 이하 전 연령층, 진보층과 중도층, 민주당·정의당·바른미래당 지지층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불법적 기밀유출이란 인식이 우세했다. 반면 정당한 정보공개란 인식은 대구·경북, 60대 이상, 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높았다. 보수층은 불법적 기밀유출 40.4%, 정당한 정보공개 39.9%로 두 인식이 팽팽하게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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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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