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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주간 경매브리핑]경북 영주 워터파크 9차례 유찰 끝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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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지지옥션 제공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부도 처리된 경북 영주시 소재 워터파크 콘도가 9차례 유찰 끝에 주인을 찾았다.

25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5월 셋째 주(20~24일) 법원 경매시장에서 최고가를 기록한 물건은 경상북도 영주시 아지동 소재 판타시온리조트워터파크다. 토지면적 32만1558㎡, 건물면적 9만9723㎡인 이 물건은 9번째 유찰 끝에 감정가의 7.5%인 101억3068만원에 낙찰됐다.

사업주체인 이앤씨건설과 시행사 이앤씨티엠에스는 2007년부터 총 사업비 약1600억원을 투입해 콘도미니엄과 골프장, 워터파크, 테마형 빌라들을 건설하고 있었지만 만기어음을 갚지 못해 부도처리됐다. 2016년 1월 70억원에 낙찰이 된 적이 있지만 다시 경매에 나온 것으로 보아 사업이 재개되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물건은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으며 관할 세무서에서 상가건물임대차현황서를 발급 받은 바, 임대차등록이 돼 있다. 유치권신고서를 제출한 업체들이 있어 유치권 유무 확인이 요구된다. 농취증을 제출해야 매각허가를 받을 수 있다. 면적이 32만1558㎡이기 때문에 주말·체험 영농 목적으로 농지소유가 불가능하며 농업경영계획서를 첨부해야 한다.

이 주 최다응찰자 물건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소재 108.3㎡인 아파트로 두 번째 경매에서 32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87.6%인 13억1520만원에 낙찰됐다. 2호선 양천구청역이 단지에서 도보 10여분 거리에 있으며 주위에 학교, 공원, 관공서, 근린생활시설, 아파트단지 등이 있다.

전입세대 열람내역서 및 주민등록등본에 소유자 세대주가 점유돼 있으며 법원기록상 임대차 관계는 없다. 권리분석상의 하자 및 매각 후 인수사항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주 법원 경매는 2553건이 진행돼 862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54.1%로 전주 대비 14.2%포인트 하락했으며, 총 낙찰가는 2207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445건이 경매 진행돼 이중 185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89.6%로 전주 대비 8.6%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주간 낙찰가율은 95.8%를 기록했으며, 40건 중 24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60.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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